끄적거림

20131118

Yarnspinner 2013. 11. 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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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섭섭함이다.

더이상 어떤말도 할 수 없었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 지적하면

싸움이 나거나, 영혼없는 사과를 듣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연애처럼, 이미 똑같아져 버렸고

뻔한 여자가 되었고

상처받았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항상 우려했엇던, 머리로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섭섭한것과의 충돌이 일어났다.

이해한다고 섭섭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뱉어내는것보다 삼키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모든 관계는 무너져내렸다.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지만 난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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