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

0827 오늘 나는 불효를 했다.

Yarnspinner 2012. 8. 27. 18:53
728x90

#1.

단순 감기인줄 알고 갔더니 혹도 두개나 보이고 상태가 좋지 않다.

뼈도 깍아내야하고 살도 떼내야한단다.

다 커가지고는 병원에서 울었다.

 

#2.

엄마 만나서 집근처 카페베네에서 와인치즈빙수먹었다.

엄마앞에서 몇년만에 울었다.

내 일로 울어본건 중학교 2학년때 이후로 처음인것같다.

 

대성통곡하는 딸앞에서 엄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는 오늘 불효를 했다.

 

#3.

내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는

"우리 윤수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신다.

 

효도해야지. 정말 효도해야지.

나도 엄마처럼 멋진 엄마 될거다.

'끄적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0) 2012.08.29
남산 N 타워  (0) 2012.08.28
화나.  (0) 2012.08.26
"두리두리 둘둘~이"라고 불리우는 우리집 멍뭉이  (0) 2012.08.24
20120824  (0)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