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

201201

Yarnspinner 2020. 12.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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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여행은 수연이가 갑작스럽게 입원을 하게 되서 근숙이와 있게 되면서 제주에서의 일상이 아닌 여행을 하게 됐다.
절물오름, 곶자왈, 상효원, 동백동산, 지미봉을 오르면서 떨어진 체력을 실감하게 됐다. 집으로 돌아가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말뿐이라는걸 거의 확신한다.
아르떼, 디앤디, 김영갑, 새탕라움을 보고 활력도 찾았다. 역시 생각하기전에 몸부터 움직여야 한다.
귀는 기울이고 입은 무겁게, 낯빛을 조심해야 한다.
주인없는 달빛빌리지에서 편하게 쉰다.
나이 들어가며 만났던 사람들에게서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준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것인지를 배운다. 내게 몇 안되는 진심으로 행복을 바라는 사람중 하나가 수연이다.
언제 또 제주에 오게 될까. 당장 다음주일수도, 내년 이맘때일수도 있겠다.
내일은 집으로 돌아간다. 12월엔 구례로 여행을 가볼까한다.
행복해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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